26/10/11 (일)









준공 20년이 넘은 55평이에요. 눈에 보이는 마감보다 먼저 노후된 난방·수도 배관을 집 전체로 교체하고, 거실과 방 2곳 등 3개소를 확장했어요. 샷시도 모두 새로 바꿨습니다.
맥시멀한 마감재를 미니멀한 디테일로 정리했어요.




현관과 복도 한쪽 벽을 천장까지 닿는 딥우드 톤 수납벽으로 짜고, 문은 벽과 같은 면으로 맞춘 히든도어로 숨겼어요. 손잡이와 문틀이 사라지니 긴 복도가 한 장의 벽처럼 정리됩니다.




욕실은 대리석 패턴 대형 타일로 벽과 바닥을 통일하고, 세면대 하부장까지 같은 톤으로 맞춰 제작했어요.




부부 침실은 서로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트윈 베드로 구성하고, 맞은편 벽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채웠어요.




아이 방은 구조상 확장이 어려웠어요. 대신 평상형 수납과 숨은 공간, 열린 벽체를 짜 넣어 아이들이 오르내리며 노는 방으로 만들었습니다.




같은 평수라도 이 집은 표준 공정 위에 맞춤 목공과 제작가구가 크게 더해졌어요. 수납벽·히든도어·아이 방 평상·서재 책장 데스크까지 대부분 현장에 맞춰 직접 짠 가구라, 표준 공정 기준인 로켓견적보다 금액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