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18 (일)안녕하세요. 콘크리트브릿지입니다.
집을 고칠 때는 그 안에서 보낼 일상을 함께 생각합니다. 가구가 들어와도 편안할지, 자주 쓰는 물건은 어디에 둘지, 하루를 마친 뒤 어떤 빛 아래 쉬게 될지.
신안아파트는 밝고 차분한 색을 바탕으로 수납과 조명, 마감의 연결을 다듬었습니다. 가족의 생활과 취향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여백을 남긴 집입니다.

1. 햇살이 머물고, 일상이 펼쳐지는 자리



거실은 소파와 테이블이 들어온 뒤에도 편안한 배경이 되도록 벽과 바닥의 색 차이를 줄였습니다. 넓은 바닥 패턴으로 시각적인 분절을 줄이고, 천장 중앙은 실링팬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리했습니다.
작은 매입등은 필요한 밝기를 채우고, 천장 가장자리의 간접조명은 벽을 따라 부드럽게 번집니다. 낮에는 자연광이,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이 가족이 머무는 시간을 감싸도록 했습니다.
2. 걸음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집




거실에서 복도로 이어지는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어 시선과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습니다. 벽의 질감이 곡면을 따라 이어지며 공간에 부드러운 표정을 만듭니다.
문과 벽은 비슷한 색으로 맞춰 여러 개의 문이 한꺼번에 도드라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손잡이와 스위치까지 주변과 어울리는 톤으로 정리하고, 복도 끝에는 간접조명을 더해 안쪽 공간에도 깊이를 담았습니다.
3. 하루의 온기를 준비하는 곳


매일 사용하는 주방은 수납과 작업의 편의를 함께 생각했습니다. 상부장은 천장까지 이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도어의 면과 선은 단정하게 정리했습니다.
차분한 그레이 가구에 밝은 상판과 따뜻한 색감의 벽 타일을 더해 균형을 잡았습니다. 상부장 아래 조명은 손이 닿는 작업대를 직접 밝혀줍니다. 보기 좋은 분위기 속에 매일 필요한 쓰임을 담은 주방입니다.
4. 하루를 내려놓는 단정한 쉼


침실은 붙박이장과 거울, 서랍을 한 벽면에 모아 옷을 보관하고 외출을 준비하는 자리를 정돈했습니다. 필요한 기능을 한곳에 담아 나머지 공간에는 여유를 남겼습니다.
수납장은 벽과 비슷한 밝기로 맞춰 큰 가구의 시각적인 부담을 줄였습니다. 거울 아래 서랍에는 작은 소지품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건 둘 자리가 마련되어, 쉬는 공간의 차분함이 이어지도록 계획했습니다.
5. 하루의 시작과 끝을 감싸는 고요



욕실은 그레이와 베이지 계열의 타일로 편안하게 구성했습니다. 유리 파티션으로 샤워 영역을 구분하면서도 시야는 열어두었습니다.
샤워 수전 주변에는 용품을 올려둘 선반과 수납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거울장 안쪽에도 수납을 구성해 세면대 주변에 늘어놓기 쉬운 물건을 정리하도록 했습니다. 매일 반복하는 사용과 정리가 자연스러워지도록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6. 작은 결에 담긴 오래가는 편안함



